박스터, 복막투석 환자 위한 ‘마이피디’ 앱 포토캡쳐 기능 추가
박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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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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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터가 재택 복막투석 환자를 위한 디지털 치료 관리 앱 '마이피디(MyPD)'에 새로운 포토캡쳐 기능을 추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환자들은 투석 치료 관련 사진을 의료진에게 직접 전송할 수 있게 되어, 보다 편리하게 치료 상태를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마이피디(MyPD)’는 박스터가 지난 6월 출시한 복막투석 환자 전용 앱으로 환자들이 투석 교환 및 활력징후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해당 데이터는 의료진용 디지털 관리 플랫폼인 ‘셰어소스(Sharesource)’와 연동되어, 의료진이 환자의 치료 데이터를 디지털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다.
이번 포토캡쳐 기능 추가로 환자들은 하루 최대 5장의 사진을 의료진에게 전송할 수 있게 됐다.
포토캡쳐 기능을 통해 환자들은 도관 삽입 부위 상태, 배액된 투석액의 색깔 및 투명도, 부종 및 발진 등과 관련된 사진을 전송하며 치료 관련 문의를 할 수 있다.
의료진은 이 사진을 기반으로 필요한 상담을 제공하거나 외래 방문을 안내하는 등 환자의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지속적 외래 복막투석(CAPD)과 자동복막투석(APD) 환자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필요하다고 판단된 환자들에게만 제공된다.
이번 업데이트는 포토캡쳐 기능 외에도 화면 켜짐 유지 기능과 복강 비움(건조) 시간 입력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화면 켜짐 유지 기능은 투석 과정 중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45분 동안 화면이 꺼지지 않도록 설정하는 기능이며 복강 비움 시간 입력 기능은 복강 비움 시간을 기록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한 치료 기록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서울아산병원 신장내과 백충희 교수는 “마이피디 앱 덕분에 환자들이 본인의 치료 데이터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에 도입된 포토캡쳐 기능은 외래 방문 전에도 치료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광혁 대표는 “복막투석은 환자가 집에서 스스로 진행하는 치료이기 때문에 환자와 의료진 간 원활한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포토캡쳐 기능 추가로 정확한 의사소통이 가능해지면서 더 나은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스터의 신장 관리 및 급성 치료 사업부는 글로벌 투자기업 칼라일 그룹이 새롭게 설립하는 신장 관리 전문 회사인 ‘밴티브(Vantive)’로 분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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