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트로닉, '앙코르서울 2024'에서 인공심장판막 ‘에볼루트 FX’ 임상적 우수성 선봬
인공심장판막 솔루션 ‘에볼루트 FX’, 정렬 기능 강화 및 관상동맥 접근성 개선
박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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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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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트로닉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 국제 심혈관 학회 ‘앙코르서울 2024’에서 최신 인공심장판막 솔루션 ‘에볼루트 FX’를 국내 처음으로 공개하며 이 제품의 임상적 우수성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심혈관 분야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심장 판막 치료에서의 최신 기술 동향을 나눴다.
‘앙코르서울 2024’는 전 세계 18개국에서 심혈관 질환 치료와 관련된 의료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치료법과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중요한 학회다.
이번 학회에서 메드트로닉은 심장판막 삽입술인 TAVI(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인 ‘에볼루트 FX’의 개선점과 임상적 유용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트레이닝 세션과 런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메드트로닉은 특히 이번 트레이닝 세션에서 ‘에볼루트 FX’가 TAVI 시술 후 관상동맥 접근성을 얼마나 개선했는지에 대해 논의했다.
세션은 미국 클리블랜드 대학 병원 메디컬 센터의 길례르미 아티자니 교수와 일본 도카이대학 의학부 부속병원 심장내과의 오노 요헤이 교수가 연사로 나서 CANNULATE TAVR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에볼루트 FX’가 기존 판막과의 정렬 상태를 얼마나 개선했는지 평가한 다기관 연구로, 환자 12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에 따르면 좌관상동맥에서의 10분 내 삽관 성공률이 100%, 우관상동맥에서는 96.7%로 나타나 대부분의 환자가 5분 내 삽관에 성공했다.
길례르미 아티자니 교수는 "에볼루트 FX는 밸브 최하단에서 약 3mm 떨어진 위치에 방사선 비투과성 마커 3개가 추가됐고 이를 통해 판막 삽입 위치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판막 연결부와 관상동맥 정렬 상태가 양호했다"고 밝혔다.
런천 심포지엄에서는 에볼루트 FX의 임상적 장점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심장내과 양태현 교수는 에볼루트 프로 플러스와 비교하여 개선된 점을 설명하며 새롭게 추가된 기능과 장기 내구성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오노 교수와 아티자니 교수는 각각 에볼루트 FX의 새로운 기능과 이를 통해 얻은 임상적 이점에 대해 발표했으며 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채인호 교수가 좌장을 맡아 심포지엄을 이끌었다.
김혜라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메드트로닉은 심혈관 분야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고 있고 이번 앙코르서울 2024에서 에볼루트 FX를 처음으로 소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 솔루션이 빠른 시일 내에 국내에 도입되어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유익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메드트로닉의 인공심장판막 솔루션 ‘에볼루트’는 다양한 임상 연구를 통해 내구성과 안전성을 입증받아 왔다.
특히 에볼루트 FX는 판막 연결부 정렬 기능이 강화됐고 TAVI 시술 후 관상동맥 접근성 개선으로 더욱 안정적인 시술을 가능하게 한다. 이 제품은 2024년 5월 국내 식약처 허가를 받았으며 2025년 상반기 국내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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