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태국 정부 독감백신 입찰 2년 연속 전량 수주

박원빈 기자 승인 2024.09.23 15:59 의견 0
지씨플루 쿼드리밸런트 / GC녹십자

GC녹십자가 자사의 독감백신 ‘지씨플루(GCFLU)’로 태국 국가 접종 사업에서 2년 연속 독감백신 입찰 물량 전량을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다.

GC녹십자는 태국 정부 산하 국영 제약사인 GPO(Government Pharmaceutical Organization)로부터 407만도즈의 독감백신 전량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GC녹십자는 2014년 처음 태국 독감백신 시장에 진출한 이후, 이번 수주를 통해 누적 수주량이 1000만도즈를 돌파하며 태국 내 독감백신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씨플루는 태국을 포함한 전 세계 63개국에 수출되며, 매년 그 수출 물량과 국가를 확대해 국산 대표 독감백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GC녹십자는 이번 성과의 배경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백신 수출 지원과 국가출하승인 절차의 신속화를 꼽았다.

독감백신은 유행 시즌에 맞춰 적기에 접종이 이루어져야 하는 특성상, 신속한 대응이 매우 중요한데 이러한 행정적 지원이 해외 시장에서의 수출 계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우진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지씨플루는 오랜 기간 국제기구 조달 시장에서 검증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태국을 비롯한 공공 시장에서도 큰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 시장에서 우수한 국산 백신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GC녹십자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기구의 최대 독감백신 공급 제조사로서, 지난해 독감백신 누적 생산량이 3억도즈를 넘었다.

이는 전 세계 약 3억 명이 GC녹십자의 독감백신을 접종한 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GC녹십자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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