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현장 중심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 위해 ‘제2기 패널병원’ 36개소를 선정했다.
건보공단은 다양한 유형의 제공기관을 포괄적으로 반영해 우수 운영기관의 참여 폭을 확대하고 서비스 품질 향상에 실질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패널병원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일정 규모 이상과 적정한 시설 요건을 갖춘 기관들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상급종합병원 10개소 ▲종합병원 16개소 ▲병원 4개소 ▲통합재활병동 운영기관 6개소 등 총 36개소가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제1기 30개소 대비 6개소가 늘어난 규모로 건보공단은 새롭게 변화하는 정책 환경과 지역·종별 특성을 더 폭넓게 반영하기 위해 참여 대상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건보공단은 패널병원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제도 개선에 중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정 기관들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활동하며 ▲정기회의 참석 ▲제도 관련 현장 조사 참여 ▲운영 과정에서 도출되는 문제점 및 개선 과제 제안 등 다양한 절차에 참여한다.
건보공단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서비스의 실제 운영 현장에서 발생하는 요구와 의견을 제도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보호자나 간병인의 도움 없이 전문 간호 인력이 직접 간호·간병을 통합 제공하는 제도로 환자와 보호자의 부담을 덜고 의료서비스 질을 높인다는 점에서 도입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건보공단은 이번 패널병원 운영을 통해 서비스의 효율성, 안전성, 환자 편의성 등 현장에서 도출되는 개선 사항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제도에 반영함으로써 서비스 전반의 질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서경숙 보건의료자원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제2기 패널병원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우수하게 운영해온 대표 기관들로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 개선에 실제로 반영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며 “건보공단은 패널병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품질 향상과 더 나은 의료 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