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보건의약계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10일 서울 지역 주요 보건의약단체를 잇달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제2차관 취임 이후 두 번째 공식 현장 소통 행보로 앞서 지난 8일 진행된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간호협회 방문에 이어 보건의약계 전반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날 이 차관은 오후 2시부터 ▲서울 성동구 소재 대한치과의사협회 ▲서울 서초구 소재 대한약사회 ▲서울 강서구 소재 대한한의사협회를 차례로 찾아 각 단체의 주요 현안을 청취하고 현장 전문가들과의 대화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복지부는 이번 일정을 통해 보건의약단체가 안고 있는 제도적, 행정적 어려움을 보다 가까이에서 파악하고 정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인지하고자 했다.
특히 각 직역별 특성과 상황에 맞는 개선 방향을 논의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형훈 차관은 “보건의약 분야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 설계뿐 아니라 현장의 실제 목소리를 반영하는 과정이 필수”라며 “각 단체의 애로사항과 제안을 면밀히 청취해 정책에 반영하고, 앞으로도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보건복지부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는 부처로서, 의료계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보다 나은 보건의료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보건의약단체와의 협력은 우리 정책의 출발점이자 핵심 동력”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의료 직역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보건의료제도의 신뢰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현장 중심의 정책 기조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