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전경 /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28일 ‘2025년 청년사회서비스사업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이번 발대식은 새롭게 출범한 2025년 청년사회서비스사업단(이하 청년사업단)에 참여하는 청년 인력을 격려하고 올해의 사업 운영 방향과 작년의 우수사례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되었다.

청년사업단은 청년이 직접 사회서비스 제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청년에게는 사회적 역할과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는 질 높은 사회서비스를 공급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청년과 지역사회 모두에 실질적인 이득이 돌아가는 구조로, 일자리 창출과 복지 향상의 이중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사업이다.

복지부는 매년 공모를 통해 청년사업단을 선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기존 10개 사업단을 포함해 전국 15개 시·도에서 총 27개 청년사업단을 선정했다.

해당 사업단은 대학 산학협력단, 사회복지법인 등 공공성과 전문성을 갖춘 기관이 참여하며, 전체 인력의 70% 이상이 청년으로 구성된 경우 공모 지원 자격이 부여된다.

이들은 지역 특성과 수요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설계·제공하며, 청년이 단순 수행자가 아닌 서비스의 주체로 자리매김하도록 돕고 있다.

2025년 활동하게 될 27개 청년사업단은 청년 신체건강 증진, 청·중장년 대상의 일상 돌봄, 초등학생 돌봄, 정신건강 및 심리지원 등 다양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중 일부는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특화형 서비스까지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청년들이 단순히 고용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복지의 창의적 기획자 및 실천가로 성장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발대식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사업과 이지은 과장과 중앙사회서비스원 조상미 원장을 비롯해 전국의 청년사업단 단장, 청년 제공인력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사업단 현판 수여식, 2025년 사업운영 방향 및 지침 안내, 우수사례 발표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2024년도 우수사례 발표는 현장에 참여한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아이디어와 동기를 제공하며 호응을 얻었다.

유주헌 사회서비스정책관은 “청년사회서비스사업단은 청년에게는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국민에게는 양질의 서비스를 돌려주는 중요한 복지 인프라”라며 “앞으로도 사업단 운영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상미 원장은 “청년이 사회서비스를 기획하고 직접 현장에서 제공하는 구조는 사회서비스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중앙사회서비스원은 사업 관리뿐 아니라 참여 청년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과 멘토링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청년사회서비스사업단은 단순한 단기성 청년일자리가 아닌 미래 복지 인력을 육성하고 지역사회와의 유기적인 연결을 촉진하는 정책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복지부는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연중 사업단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청년의 사회진입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및 정책 보완에도 지속적으로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