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영 김현미 리드 / 한국로슈

한국로슈가 고형암·혈액암 항암제(Oncology·Hematology) 부문을 총괄하는 고형암·혈액암 항암제 클러스터 리드에 정진영을, 스페셜티 의약품(Specialty Medicines) 부문을 총괄하는 스페셜티 의약품 클러스터 리드에 김현미를 각각 새롭게 임명했다.

이번 인사는 고형암 및 혈액암, 안과질환, 신경계질환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한국로슈의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하고 혁신 의약품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한국로슈에 따르면 정진영 신임 리드는 서울대 약학대학을 졸업한 뒤 2009년부터 한국먼디파마와 한국화이자제약에서 다양한 마케팅 경험을 쌓았다.

2019년 한국로슈에 합류한 이후에는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항 PD-L1 면역항암제, VEGF 표적치료제 등 간암 및 폐암 치료제 성장에 기여했으며 국내 항암제 시장에서 로슈의 리더십을 한층 강화했다.

또한, 리드 선임 직전까지 로슈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폐암 부문 총괄로서 국가 간 조직 운영 및 포트폴리오 전략을 책임지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인정받았다.

정진영 리드는 “그동안 항암제 분야에서 쌓아 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암 환자들에게 더욱 빠르고 혁신적인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고 싶다”며 “환자의 생명 연장과 삶의 질 개선이 최우선 가치인 만큼, 치료 접근성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티 의약품 클러스터를 이끌게 된 김현미 신임 리드는 서울대 약학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2004년 한국얀센에서 업계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혈액암, 고형암, 면역학, 신경과학 등 폭넓은 분야에서 마케팅과 사업 전략을 주도하며 한국, 미국, 중국, 아시아태평양(APAC) 등 글로벌 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올렸다.

특히 APAC 지역에서 최초 세포 치료제 출시 전략을 구축하고 시장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혁신 의약품 공급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최근에는 중국 얀센의 고형암 사업부를 이끌며 파이프라인 확장과 사업 성장을 주도해왔다.

김현미 리드는 “세계적인 제약 기업인 한국로슈에서 안과질환, 신경계질환 등 스페셜티 영역을 전담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가 큰 영역인 만큼 혁신을 통해 질환 부담을 줄이고 더 많은 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로슈 관계자는 “이번 두 리드 임명은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제약 환경에서 전문성과 리더십을 겸비한 인재를 적극 발탁해, 항암제 및 스페셜티 시장의 미래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자의 치료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아 혁신 의약품 연구·개발과 접근성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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