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식에서 고려대 김동원 총장과 박 대표 가족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좌측부터 박 대표의 장남 재성 군, 박상무 대표, 김동원 총장, 박 대표 차남 지성 군, 박 대표 배우자 차다혜 전 KBS 아나운서) / 고려대의료원

고려대의료원이 씨스포빌 박상무 대표로부터 의학발전기금 1억 원을 기부받았다. 이번 기부는 박 대표의 부모인 박정학 정상그룹 회장과 최연희 여사가 2022년 고려대에 각각 1억 원을 기부한 데 이어 가족이 함께 의료 발전을 위한 뜻을 이어간 사례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11일 고려대학교 본관 총장실에서 공식 기부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씨스포빌 박상무 대표와 배우자인 차다혜 전 KBS 아나운서를 비롯해 고려대 김동원 총장, 윤을식 의무부총장, 편성범 의과대학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는 박 대표의 아버지인 정상그룹 박정학 회장이 2021년 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에서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한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진행됐다. 가족이 함께 의료진의 헌신에 감동하여, 뜻을 모아 기부를 이어간 점이 의미를 더했다.

기부식에서 박상무 대표는 고려대의료원 의료진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상무 대표는 “아버지가 편찮으실 때 의료진께서 밤낮으로 헌신하는 모습을 보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부모님에 이어 고려대의료원에 작게나마 정성을 보태게 되어 뜻깊다”라고 밝혔다.

이에 고려대학교 김동원 총장은 박 대표의 기부에 감사를 표하며, 고려대 의학 연구와 교육 발전을 위한 소중한 자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원 총장은 “의학 발전을 위해 귀중한 마음을 전해주신 박상무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기부는 고려대 의학 연구와 교육 발전에 의미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윤을식 고려대의료원 의무부총장 역시 가족이 함께 의료원 발전을 위해 기부를 실천한 것에 감동을 받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부모님과 같은 뜻을 품고 사랑스러운 가족분들과 함께 감동을 전해주신 박상무 대표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소중한 기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중증 난치성 질환 극복을 선도하는 초격차 고려대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강원도 삼척시에 위치한 씨스포빌 리조트를 운영하는 박상무 대표는 이번 기부가 단순한 기부가 아닌 사회적 책임과 의료 발전에 대한 고민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앞서 2022년 박정학 회장과 박 회장의 배우자인 최연희 여사는 각각 1억 원을 고려대에 기부한 바 있다.

이번 박 대표의 기부로 가족 전체가 의료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한 사례로 기록됐다.

박 대표는 “기업을 운영하며 사회적 책임에 대한 고민을 해왔다”며 “고려대의료원이 보다 앞선 의료 연구를 통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려대의료원은 이번 기부금을 중증난치성 질환 연구 및 의료 기술 발전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고려대병원이 중증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와 첨단 치료법 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며 이번 기부가 환자 치료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고려대의료원은 앞으로도 의료 혁신을 위한 기부 문화를 조성하고, 의료 기술 발전을 위한 연구 및 교육 환경 개선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