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백신학회 추계학술대회 런천 심포지엄에서 모더나 아시아퍼시픽 의학부 총괄 피알리 무헤르지 부사장은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의 동시 접종 시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설명했다. / 모더나코리아

모더나코리아는 지난달 27일 대한백신학회 제24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코로나19와 독감 백신 동시 접종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강조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김우주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모더나 아시아퍼시픽 의학부 총괄 부사장인 피알리 무헤르지 박사가 특별 연자로 참여해 ‘코로나19와 독감 백신 동시 접종을 통한 대응 최적화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무헤르지 박사는 "한국을 비롯한 미국, 호주, 캐나다 등 다양한 국가에서 고령자와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게 코로나19와 독감 백신 동시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동시 접종이 두 질병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23년 3월에 발표된 임상 3상 연구에 따르면, 모더나 코로나19 백신(mRNA-1273)과 4가 독감 백신을 함께 접종해도 높은 면역 반응이 유지됐고 안전성도 허용 가능한 수준이었다.

주로 보고된 이상반응으로는 주사 부위 통증, 근육통, 피로, 두통이 있었으나 대부분 2일 이내에 해결되었다.

한국에서도 65세 이상 고령자 중 24만 명이 동시 접종을 받았으며, 이상반응 신고율이 단독 접종과 비슷하거나 더 낮았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오는 11일부터 고령자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 동시 접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모더나는 동시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더 나은 코로나19 대응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