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K-푸드 기내식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콴타스항공에 비비고 만두 제공

박원빈 기자 승인 2024.09.24 22:09 의견 1
CJ제일제당이 호주 콴타스항공에 납품하는 기내식 비비고 찐만두 /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K-푸드의 글로벌 확장을 위해 호주 대표 항공사 콴타스(Qantas)와 손잡고 비비고 만두를 기내식으로 선보인다.

CJ제일제당은 10월부터 콴타스항공의 국제선 및 일부 국내선에서 비비고 찐만두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내식 메뉴에는 돼지고기와 돼지고기&김치맛 찐만두가 포함된 세트로, 두 가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해당 메뉴는 런던, 싱가포르, 마닐라, 도쿄, 캐나다 등 다양한 국제 노선과 퍼스행 국내선에서 승객들에게 제공된다.

특히 이번 협업은 해외 항공사가 서울행 국제선이 아닌 다양한 노선에서 K-푸드 기내식을 제공하는 첫 사례다.

콴타스항공은 호주의 최대 항공사로, 전 세계 주요 도시로의 노선을 운영하고 있어, 비비고 만두의 글로벌 인지도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은 이번 기내식 공급을 발판으로 호주 내 B2B 사업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호주 및 뉴질랜드의 주요 대형 유통 채널인 울워스(Woolworths), 코스트코(Costco), 이지마트(Ezymart), 뉴월드(New World), 팩엔세이브(PAK’nSAVE) 등을 통해 비비고 제품을 판매 중이다.

CJ제일제당은 이러한 유통망을 더욱 확장하며 K-푸드의 영향력을 넓히고,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B2B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차유진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호주와 전 세계를 오가는 항공편에서 비비고 만두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해 K-푸드의 판로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의 이번 행보는 K-푸드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안티에이징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