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판교 디스커버리센터에서 열린 ‘2026년 삼양 뉴 데이 커넥트’에서 삼양홀딩스 김윤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신년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 삼양그룹

삼양그룹이 새해를 맞아 그룹의 중장기 전략과 경영 방향을 공유하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삼양그룹은 지난 2일 판교 디스커버리센터에서 새해맞이 행사인 ‘2026년 삼양 뉴 데이 커넥트(Samyang New Day Connect)’를 개최하고 임직원들과 함께 지난해 성과를 돌아보는 한편 올해 핵심 과제를 공유했다.

‘삼양 뉴 데이 커넥트’는 전통적인 시무식 형식에서 벗어나 소통과 공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도입된 행사다. 그룹 차원의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고 임직원 간 유대감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행사에는 본사 임직원뿐 아니라 해외 및 지방 사업장 구성원들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함께했다.

행사는 ▲회장상 시상 ▲신임 임원 소개 ▲사내 칭찬왕 발표 ▲Purpose 체계 내재화 우수사례 공유 ▲CEO 신년 메시지 순으로 진행되며 조직 전반의 성과와 가치 실천 사례를 조명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신년 메시지에 나선 김윤 회장은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경영 환경 속에서 기업의 생존 경쟁력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경영 환경의 변동성이 커질수록 얼마나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하느냐가 기업의 성패를 가른다”며 “삼양그룹은 Purpose 체계를 기반으로 반도체, 퍼스널케어, 친환경 소재 등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사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올해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제시했다. 그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 변화에 대한 민감한 감지 능력과 이를 뒷받침하는 마케팅 역량이 중요하다”며 “시장 트렌드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그룹이 가진 경쟁력을 명확히 인식할 때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성장 동력 발굴은 단기간에 성과가 나타나는 과제가 아닌 만큼, 끈질긴 도전정신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개척자 정신이 필요하다”며 “임직원 모두가 이러한 자세로 그룹의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글로벌·스페셜티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현금 흐름 중심의 경영 강화 ▲AI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 등 삼양그룹의 3대 경영방침에 대한 지속적인 실천도 강조했다.

그는 “AI는 이미 일상 전반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며 “업무에서 단순히 도구로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AI를 접목해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장상은 삼양바이오팜 의약바이오연구소 MD P/G 윤혜성 팀장에게 돌아갔다. 윤 팀장은 흡수성 지혈제 ‘써지가드’ 4종을 개발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 대한민국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으며, 파우더 제형 기술 개발을 통해 지혈제 제품 파이프라인을 확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삼양그룹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조직 내 Purpose 기반 경영과 혁신 과제를 더욱 구체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페셜티 기업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