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핏, RSNA 2024 참가...‘뉴로핏 아쿠아’로 다발성 경화증 분석 기술 선봬
박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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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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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핏은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4)에 참가해 다발성 경화증(MS) 분석 기술이 탑재된 신제품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를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이 기술은 최근 미국 FDA로부터 510k Clearance(시판 전 신고)를 획득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뉴로핏 아쿠아는 뇌 MRI(자기공명영상)를 기반으로 다발성 경화증 병변의 개수, 부피, 변화량 등을 정량 분석한다.
이를 통해 치료제 처방 이후 병변의 변화량을 확인하며 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특히 T2-FLAIR MRI의 2D, 3D 및 1.5T, 3.0T 영상화 방식 모두에 적용 가능해 높은 범용성을 제공한다.
뉴로핏은 이번 전시를 통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처방을 지원하는 ‘뉴로핏 아쿠아 AD(Neurophet AQUA AD)’도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MRI와 PE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영상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며, 항아밀로이드 치료제 투약 과정에 필요한 모든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뉴로핏 아쿠아 AD는 치료제 처방 적격성 판단, ARIA(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 모니터링, 아밀로이드 베타 감소 분석 등을 통해 치료제의 지속 여부를 결정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의 안전성과 효과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학회 기간 동안 진행된 AI 시어터 세션에서는 빈준길 공동대표가 뉴로핏의 AI 기술 발전사를 소개하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처방에서 ARIA 조기 발견 및 모니터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빈준길 공동대표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다발성 경화증과 알츠하이머병 관련 기술 역량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최근 FDA 인증을 받은 다발성 경화증 분석 기술을 필두로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인 확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RSNA는 영상의학 분야의 세계 최대 규모 학회로, 혁신적인 의료기기와 신기술이 한자리에 모이는 중요한 행사다.
2024년 RSNA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됐으며 학계 및 의료, 산업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영상의학 기술과 연구를 논의했다.
뉴로핏은 이번 학회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며, 뇌 질환 치료를 위한 AI 솔루션 개발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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