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 정신건강 지원 위한 협력 강화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업무협약 체결
박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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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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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지난 2일 서울시 학교 밖 청소년의 정신건강 증진 및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상호협력 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겪는 정신건강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양 기관의 노력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학교 밖 청소년들은 일반 청소년보다 정신건강 관련 어려움을 겪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양 기관은 ▲학교 밖 청소년의 정신건강 증진과 치유를 위한 지원 및 협력체계 구축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의 상호지원 및 협력 등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협약식은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는 이승연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센터장과 서현철 서울특별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센터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승연 부센터장은 "학교 밖 청소년들은 일반 청소년에 비해 정신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협약이 학교 밖 청소년들이 처한 다양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첫 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현철 센터장은 "정신건강 어려움을 겪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국립정신건강센터가 발표한 ‘2023년 학교 밖 청소년 정신건강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학교 밖 청소년의 정신장애 유병률은 40.5%로 일반 청소년(9.5%)보다 4배 이상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평생 유병률은 무려 53.5%에 달하며, 이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즉각적인 개입과 지원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상호협력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며 사회에 긍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협약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은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정책기획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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