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 ‘로제타 홀 기념음악회’ 성황리에 마쳐

박원빈 기자 승인 2024.10.30 13:17 의견 0
지난 27일 고려대의료원이 주관한 '로제타홀 기념음악회'에서 지휘자 함신익과 심포니송이 청중들 앞에서 연주하고 있다. / 고려대의료원

고려대의료원이 지난 27일 ‘로제타 홀(Rosetta S. Hall) 기념음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고대의료원, 고대의대교우회, 로제타홀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로제타 홀, 박애(博愛)로 공명(共鳴)하다’를 주제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고려대학교 윤을식 의무부총장과 편성범 의과대학장, 김윤환 로제타홀기념사업회 대표를 비롯해 약 1300명의 청중이 함께해 성황을 이뤘다.

음악회는 조선에 처음 발을 디딘 1890년부터 일생을 소외된 이들을 위해 헌신한 로제타 셔우드 홀(Rosetta Sherwood Hall) 여사의 정신을 되새기며 감동을 선사했다.

미국 재미 작곡가 박희정이 작곡한 ‘스크랜튼 교향곡’과 ‘로제타 홀 교향곡’이 연주되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한국인 최초 예일대 음대 지휘학과 교수이자 KBS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활동한 지휘자 함신익이 지휘를 맡았다.

또한, 소프라노 김순영과 베이스 정인호, 고양시립합창단이 함께한 ‘심포니송’ 앙상블이 어우러져 더욱 깊은 감동을 전달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고려대의료원의 설립자이자 질병과 고통에 신음하는 이들의 어머니였던 홀 여사를 기념하는 공연을 주관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홀 여사의 박애 정신을 이어받아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한 의료 활동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로제타 홀 기념음악회’는 홀 여사의 헌신적인 삶을 기리며 고려대의료원의 설립 정신을 되새기고, 박애와 나눔의 가치를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자리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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