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주한 고려대 안산병원 연구부원장, 김양현 고려대의료원 의학연구부처장, 김학준 고려대 의학연구처장 겸 의료원산학협력단장, 김창오 연세대의료원 의과학연구처장 겸 의료원산학협력단장, 강신애 연세대의료원 의과학연구처 강남부처장, 한상선 연세대의료원 의과학연구처 치과대학부처장 / 고려대의료원

고려대의료원과 연세대의료원이 지난 1일 ‘2025 고려대의료원-연세대의료원 공동 기술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대학 의료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표적인 산학협력 행사로 자리매김하며,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을 이끄는 주요 무대로 평가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준 고려대 의학연구처장 겸 의료원산학협력단장, 김창오 연세대 의과학연구처장 겸 의료원산학협력단장을 비롯해 양 기관 주요 보직자, 바이오헬스 산업 관계자, 연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4회를 맞은 이번 공동 기술설명회는 양 기관이 보유한 혁신 기술을 기업과 공유하고 산학 협력 기회를 확장하는 자리가 됐다.

행사에서는 양 기관이 운영 중인 연구중심병원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의 성과가 소개됐으며, 활발히 개방형 혁신 전략을 추진하는 기업 관계자들과 패널 토의도 이어졌다.

패널로는 ▲셀트리온 장소용 이사 ▲대원제약 박상욱 연구기획팀장 ▲파마리서치 이창두 매니저 ▲솔루엠 조아인 프로 등이 참여해 혁신 기술 발굴처의 역할, 오픈이노베이션 성공 사례, 제안서 작성 시 유의점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고려대 의과대학 오준서 교수가 연구한 섬유증 치료제 ▲연세대 의과대학 천근아·박유랑 교수가 공동 개발한 망막 이미지 기반 자폐증 및 ADHD 진단 시스템을 비롯해 양 기관의 우수 연구성과 6건이 공개됐다.

현장에서는 이들 기술을 둘러싼 기업들의 파트너링 미팅이 활발히 이뤄져 산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김학준 고려대 의학연구처장은 “공동 기술설명회가 올해로 4회를 맞으며 양 기관의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며 “대학과 병원을 중심으로 한 산학협력 모델을 통해 연구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선의의 경쟁과 협력을 바탕으로 본 행사의 격을 높여 글로벌 바이오헬스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창오 연세대 의학연구처장은 “국내 최고의 사립대학 의료기관인 고려대의료원과 연세대의료원이 함께 환자 치료를 위한 기술설명회를 진행하는 것은 매우 뜻깊다”며 “향후에도 양 기관이 협력하여 국내 보건의료기술 사업화 생태계를 확산시키고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의료원과 연세대의료원은 지난 2022년 ‘기술사업화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래 매년 공동 기술설명회를 개최하며 연구 교류와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대학 중심의 바이오 혁신 기술을 선도하고 국내는 물론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