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텔라스 KNOW 위암 마스터클래스 / 한국아스텔라스
한국아스텔라스가 지난달 30일과 31일 양일간 아시아 6개국 위암 전문의 70여 명과 함께한 ‘KNOW 위암 마스터클래스(KNOW Gastric Cancer Masterclass)’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밀의학 시대를 맞아 환자별 맞춤형 치료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아스텔라스 본사 주도의 KNOW 위암 운영위원회가 주관했으며 한국 대표로 활동 중인 라선영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위암은 전 세계 발생의 약 75%가 아시아에서 보고될 만큼 아시아권의 부담이 큰 질환이다.
특히 한국, 일본, 중국은 세계 위암 발생의 60.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 국가는 글로벌 위암 치료 환경의 발전을 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은 일본, 영국, EU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CLDN18.2 표적치료제 빌로이’의 허가를 획득하면서 새로운 치료 환경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국제적 의미가 크다.
이번 마스터클래스는 ‘진행성 및 전이성 위암과 위식도 접합부 선암의 맞춤 치료 전략’을 주제로 ▲바이오마커 검사 ▲최신 치료 옵션 ▲독성 관리 등 실제 진료 현장에 적용 가능한 방안들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라선영 교수가 전이성 위암 치료 현황과 미충족 수요를 발표하며 “전이성 위암은 5년 생존율이 7.5%에 불과하고 평균 생존기간도 1년 반이 채 되지 않아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크다”며 환자 특성에 맞춘 정밀 치료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토니 림(Tony Lim Kalt Hon) 싱가포르 종합병원 교수는 HER2, PD-L1, CLDN18.2 등 바이오마커의 임상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CLDN18.2는 위암 환자의 약 38%에서 발현되는 단백질로 보다 많은 환자에게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그하브 순다(Raghav Sundar) 미국 예일대 교수는 글로벌 최초 CLDN18.2 표적치료제인 빌로이의 1차 치료 임상 데이터를 통해 전이성 위암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히로카즈 쇼지(Hirokazu Shoji) 일본 국립암센터 교수는 국제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CLDN18.2 치료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오심·구토 부작용 예방 및 관리 전략을 소개하며 환자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실질적 접근을 강조했다.
라선영 교수는 “이번 행사는 아시아 각국 전문가들과 함께 맞춤 치료 전략을 논의하고 경험을 공유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특히 한국은 빌로이의 도입으로 CLDN18.2 양성 환자 치료에서 전환점을 맞이했으며 앞으로는 신속한 보험급여 적용이 환자 치료 접근성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항암제사업부 김진희 전무는 “이번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한국 위암 치료의 위상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HER2 음성이면서 CLDN18.2 양성인 전이성 위암 환자에게 빌로이가 의미 있는 1차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도록, 국내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빌로이는 CLDN18.2 양성 전이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최초의 표적치료제로 글로벌 3상 임상연구 SPOTLIGHT와 GLOW를 통해 무진행생존기간(PFS)과 전체생존기간(OS) 모두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아시아 환자군에서 더 낮은 위험비(HR)가 확인되며 임상적 혁신성을 입증했다.
현재 빌로이는 한국, 일본, 영국, EU, 미국, 캐나다, 중국을 포함한 14개국에서 허가를 받았다.
일본의 경우 2024년 3월 약제 허가와 동시에 보험급여가 적용돼 현재까지 3000명 이상의 전이성 위암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