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2024년 정신건강 심포지엄’ 성황리 마무리

중장년 중증정신질환자의 독립생활 및 지지체계 강화 방안 논의

박원빈 기자 승인 2024.11.29 18:20 의견 0
서울시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2024년 정신건강 심포지엄’ / 서울시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서울시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은 지난 21일 ‘변화하는 돌봄, 중장년 중증정신질환자의 독립생활 기반 조성과 지지체계 강화를 위한 전략’을 주제로 개최한 ‘2024년 정신건강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심포지엄은 서울특별시, 서울시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서울의료원,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주최 및 주관했으며, 100여 명의 서울시민과 정신건강 관련 기관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경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민소영 교수가 ‘서울시 중장년 정신질환자의 고립 예방과 독립생활 기반 조성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이승연 부센터장이 ‘중장년 중증정신질환자의 지지체계 구축 및 강화를 위한 방안’을 주제로 발제했다.

민소영 교수는 현재 서울시와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 문제, 성별 및 연령별 고독사 현황을 분석하며 중장년 정신질환자들이 사회적 고립을 극복하고 독립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안했다.

이승연 부센터장은 서울시 중증정신질환자 현황을 바탕으로 이들이 필요로 하는 지지체계에 대해 발표했으며 실질적인 지원 방안으로 맞춤형 서비스 강화와 지역사회의 연계를 제안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규영 단장이 좌장을 맡아 서초열린세상 박재우 시설장, 용산구보건소 조윤희 팀장, 서울특별시 정신건강과 이경희 과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경희 과장은 서울시의 고립·은둔 종합대책 ‘외로움 없는 서울’을 소개하며, 중장년 정신질환자에 대한 관심이 왜 중요한지 설명했다.

특히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50대 이상 65세 미만의 정신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확대와 지역사회 내 동료지원 활동 활성화를 강조했다.

박재우 시설장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돌봄 서비스의 문제점과 위험 요인을 짚고, 중장년 정신질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조윤희 팀장은 용산구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진행 중인 정신질환자 재활 프로그램의 현황과 문제점을 제시하며, 더 나은 지원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제언을 내놓았다.

이번 심포지엄은 중장년 정신질환자 지원체계를 정립하고, 지지체계 강화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는 데 큰 의의를 가졌다.

이규영 단장은 “중장년 중증정신질환자의 독립생활을 위한 기반 마련과 지지체계 강화는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년 정신건강 심포지엄의 전체 내용은 12월 16일부터 서울시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유튜브 채널 ‘블루터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서울시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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