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건보료 7.09% 유지...역대 처음으로 2년 연속 동결

박원빈 기자 승인 2024.09.06 20:04 의견 0
연도별 건강보험료율 현황 / 보건복지부

2025년도 건강보험료율이 올해에 이어 2년 연속 동결됐다. 이는 건강보험 제도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보건복지부는 6일 오후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제17차 회의에서 내년도 건강보험료율을 올해와 동일한 7.09%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내년도 보험료율은 작년과 올해에 이어 3년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된다.

건보료율 동결은 이번이 네 번째로, 앞서 2009년, 2017년, 2024년에 동결된 바 있다. 특히 2년 연속 동결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국민 경제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건정심도 물가 상승과 총선 등의 이유로 만장일치로 건강보험료율 동결을 결정한 바 있다.

건정심은 건강보험 정책의 최고 의결기구로, 보건복지부 차관을 비롯해 노동·경영계 대표, 의약계 전문가, 정부 및 공공기관 관계자 등 25명으로 구성된다.

현재 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료율은 7.09%로, 월평균 보험료는 약 14만6712원이다. 지역가입자의 월평균 보험료는 약 10만7441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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