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이 다음달 1일 양성 전립선비대증과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을 동시에 겨냥한 전략 제품 ‘쎄닐톤에이캡슐’을 전격 발매한다.
이 신제품은 기존 치료제들과 차별화된 복합 작용 기전을 바탕으로 하부요로증상 치료제 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쎄닐톤에이캡슐’은 호밀, 큰조아재비, 옥수수 화분에서 추출한 유효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항염증·항증식·평활근 조절 작용을 통해 전립선 질환의 근본적인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특히 주성분은 스웨덴 Cernelle사가 개발한 원료로 기존 ‘쎄닐톤정’과 동일한 제형을 적용해 신뢰성을 확보했다.
이번 제품은 동구바이오제약이 단독으로 판매하며, 대학병원을 포함한 전국 모든 병·의원에서 처방이 가능하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대한비뇨의학회, 대한전립선학회, 대한남성과학회,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 등 주요 학회와의 협력 체계를 통해 활발한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배뇨장애 개선 효과를 더욱 널리 알리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 적응증을 확보한 제품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2024년 기준 국내 전립선비대증 환자 수는 약 158만 명에 달해 2020년 대비 21% 증가했다.
40대 이후 남성의 30~40%가 겪는 대표적인 비뇨기 질환으로 현재 치료에는 알파차단제(탐스로신 등)와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두타리드 등)가 주로 쓰인다.
‘쎄닐톤에이캡슐’은 특히 탐스로신과 병용 시 배뇨장애 증상 개선 효과가 더욱 두드러져, 기존 치료제들과의 병용 요법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전립선 염증성 질환의 경우 2024년 약 25만 명의 환자가 보고되고 있으며, 이는 비뇨의학과 외래 환자의 15~20%를 차지한다.
‘쎄닐톤에이캡슐’은 국내 다기관 임상시험을 통해 3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된 만성 전립선염/만성골반통증증후군 환자에서 NIH-CPSI(미국국립보건원 만성전립선염 증상 점수표) 총점과 통증, 삶의 질(QoL)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유일하게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 치료 적응증을 인정받은 약물이 됐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이번 신제품 출시에 이어 다양한 비뇨기 질환 치료제를 잇따라 선보이며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용준 회장은 “쎄닐톤에이캡슐은 하부요로증상 환자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유로파(탐스로신)’, ‘유로리드(피나스테리드)’, ‘두타리드(두타스테리드)’ 등 기존 치료제와의 병용 시너지를 통해 시장 내 입지를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발매 예정인 두타스테리드+타다라필 복합 개량신약 ‘유로가드’, ‘유로린’ 등과 함께 비뇨기 치료제 시장에서 독보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쎄닐톤에이캡슐’의 출시는 동구바이오제약이 전립선 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한층 더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업계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