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상병수당 시범사업 4개 지역 추가...총 14개 지역 시행

취업자 기준 완화, 재산 기준 폐지, 최대보장일수 확대 등 제도 개선

박원빈 기자 승인 2024.06.30 14:29 의견 0
보건복지부 전경 /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다음달 1일부터 상병수당 3단계 시범사업을 4개 지역에서 추가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상병수당이란 근로자가 업무와 관련 없는 부상·질병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경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을 보전하는 제도로 ’22년 7월 4일부터 서울 종로구 등 10개 지역을 대상으로 2년간 13,105건이 지급됐으며 평균 18.7일간 평균 86만 2574원(24.6.21 기준)이 지급되었다.

기존 1단계 시범사업 및 2단계 시범사업은 그대로 운영하면서, 상병수당 3단계 시범사업은 신규 4개 지역의 소득 하위 50% 취업자 대상이며 지급금액은 2024년 최저임금의 60%로 기존 시범사업과 동일하다.

정부는 1·2단계 시범사업 운영 시 주요 현장 의견 및 건의 사항을 반영하여 아프면 쉬실 수 있는 국민들이 많아지실 수 있게 7월 1일(월)부터 취업자 기준 완화, 재산 기준 폐지, 최대보장일수 확대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였다.

우선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또는 고용·산재보험 가입자는 1개월(30일) 간 가입자격을 유지해야 했으나 직전 2개월(60일) 중 30일 이상 유지 시 신청이 가능하도록 기준을 완화하여 신청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었다.

또한, 2단계 및 3단계 시범사업에 적용되는 소득 및 재산기준 중 재산기준을 폐지하고 각 지역별 최대보장일수를 30일 더 연장(150일)해 보장혜택을 확대했다.

이중규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지난 2년간 1만 3천여건의 상병수당 지급을 통하여 업무 이외의 부상이나 질병으로 근로를 할 수 없게 된 분들이 아프면 쉴 권리를 보장받으셨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보건복지부는 3단계 시범사업 지역 추가를 통하여 총 14개 지역에서 더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보실 수 있도록 차질없이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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