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광명병원, 신장이식 집중치료 시스템 구축

신장내과, 혈관외과 등 다학제 통한 장기이식 활성화

박원빈 기자 승인 2024.07.02 19:35 의견 0
중앙대광명병원 전경 / 중앙대광명병원

중앙대광명병원은 신장이식 집중 치료 시스템을 구축해 수도권 서남부 신장이식 수술 스페셜리스트로 거듭나겠다고 2일 밝혔다.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이식에 대한 숙련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신장내과, 혈관외과, 비뇨의학과, 중환자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신경과, 신경외과 등 여러과 간 협진을 통해 장기이식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병원은 최근 신장이식 집중치료 시스템을 구축했고 최고 수준의 신장이식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수술실부터 병동까지 최적화된 시스템과 장기이식코디네이터를 통한 적극적인 관리가 이뤄져 환자들의 만족도 역시 매우 높다.

중앙대학교광명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지난해 4월 심폐·간장 장기이식의료기관 및 등록기관으로 지정 받았다. 이듬해 3월 신장 장기이식의료기관 및 등록기관으로 지정됐다.

또 지난해 11월 한국장기기증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12월에는 뇌사판정의료기관으로 지정 받았다.

이후 단기간 16명의 뇌사자 발굴이 이뤄졌으며 이 중 5명이 장기 기증에 동의해 뇌사 신장이식 및 생체 신장 이식까지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최근 생체 신장이식을 진행한 김현숙씨(55)는 “아들에게 신장기증을 하면 신장이 제대로 된 기능을 할 수 있을지 막연한 두려움으로 이식 결정을 내리기 너무 어려웠다”며 “하지만 전문적인 의료진과 장기이식코디네이터와의 신속한 상담을 통해 믿음과 신뢰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김씨 모자는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빠르게 회복 중이다.

중앙대광명병원은 앞으로도 더 많은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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