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혈액암 치료제 '엡킨리주' 허가

박원빈 기자 승인 2024.06.20 15:05 의견 0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애브비가 수입하는 희귀의약품 '엡킨리주'(엡코리타맙)를 20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 약은 T세포 표면에 있는 CD3과 B세포 표면에 있는 CD20에 결합하는 이중 특이성 단클론항체다.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후 재발성·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성인 환자 치료에 사용한다.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은 가장 흔하며, 넓은 부위에 걸쳐 퍼져 있는(미만성) 비호지킨 림프종 중 하나로 빠른 진행이 특징이다.

엡코리타맙은 CD3와 결합하여 T세포를 활성화하고, CD20와 결합을 통해 B세포를 활성화된 T세포 옆으로 가져와 B세포의 사멸을 유도하게 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 약이 2차 이상의 치료를 받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DLBCL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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