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동원 AI Competition 포스터 / 동원그룹
동원그룹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전국 단위 인공지능 경진대회 ‘2025 동원 AI Competition’이 다음달 30일까지 열린다.
이번 대회는 AI 우수 인재 발굴과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그간 그룹 내부에서만 운영되던 사내 대회를 전 국민으로 확대해 개최하는 첫 사례다.
참가 접수는 다음달 1일까지 AI 경진대회 전문 플랫폼 ‘데이콘(DACON)’을 통해 가능하며 예선 평가와 검증 절차를 거쳐 9월 22일 본선 진출작이 선정된다. 최종 본선과 시상식은 9월 30일 개최된다.
올해 대회의 주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신제품 수요 예측’이다. 참가자들은 생성형 AI를 통해 다양한 소비자 유형을 도출하고 소비 성향을 분석한 뒤 동원그룹의 기존 제품별 판매 데이터를 참고해 신제품의 월별 수요를 예측해야 한다.
단순한 알고리즘 구현을 넘어 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고차원적 예측 능력과 융합적 사고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총 상금은 7000만 원 규모이며, 대회는 동원그룹과 KAIST가 공동 주관하고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PwC 등 글로벌 빅테크·컨설팅 기업이 후원한다.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외국인·대학원생·학계 연구자·계약직 연구원도 지원 가능하다. 단, 기업 소속자는 참가할 수 없다.
심사는 KAIST 김재철AI대학원의 김기응·심현정 교수가 맡으며, 사회 공헌도, 사업 기여도, AI 모델의 정확도와 실효성, 사회적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동원그룹은 이번 대회 개최를 계기로 AI 인재 양성과 생태계 조성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재철 명예회장은 2020년 KAIST에 500억 원 올해 초 44억 원을 추가 기부해 김재철AI대학원 설립과 세계적 수준의 교수진 구성을 지원했다.
또한, 동원그룹은 지난해 자체 AI 플랫폼 ‘동원GPT’를 도입해 사내 교육과 경진대회를 운영하며 AI 활용 역량을 강화해왔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대한민국 AI 인재들의 창의성과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산업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아이디어가 발굴되고 인공지능 전환(AX)을 주도할 인재들이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