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나-신현진 교수 / 건국대병원

건국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허미나 교수와 안과 신현진 교수가 학문적 성과와 의료 현장에서의 헌신을 인정받아 ‘KU 명예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은 지난 9일 학원창립 94주년 기념식에서 이뤄졌으며, 허 교수는 대학의 추천으로, 신 교수는 병원의 추천으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KU 명예대상’은 건국대교와 건국대병원의 명예를 높이고 공동체 구성원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킨 개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되는 영예로운 상으로 이번 수상을 통해 두 교수는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이룩한 학술적 성과와 사회적 공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허미나 교수는 진단검사의학 분야의 권위자로 국가혈액사업과 장기기증사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두 차례 수상한 바 있다.

국내외에서 꾸준히 연구 활동을 이어오며 여러 학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고 올해 1월에는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의 정회원으로 선출되며 학문적 공로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허 교수는 “KU 명예대상은 매우 뜻깊은 상으로, 건국대학교와 병원의 일원으로서 그간의 노력이 인정받아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의료와 학문, 두 영역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현진 교수는 신경안과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북미신경안과학회(NANOS) 펠로우 멤버로 선출돼 국제적으로도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아시아 신경안과학회에서는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하는 등 학술대회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지며 국내외 학술 활동에서도 학술공로상을 수차례 수상하는 등 폭넓은 기여를 이어오고 있다.

신 교수는 “병원의 이름으로 수상하게 되어 무척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임상과 연구 모두에 힘을 기울이며 건국대학교병원의 안과학 발전에 기여하는 데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건국대학교병원 관계자는 “두 교수 모두 각기 다른 분야에서 병원의 위상을 높이며 KU 명예대상 수상자로서 손색없는 행보를 보여줬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건국대학교병원은 더욱 우수한 의료진 양성 및 학문적 연구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국대병원은 의학과 교육, 연구 분야에서 국내외적으로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과 병원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지향적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KU 명예대상은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는 인물들에게 수여됨으로써 그 상징성과 의미가 더욱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