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병원 전경 / 강원대병원

강원대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의료급여 정신과 적정성 평가' 및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하며 정신건강 분야에서의 우수한 진료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2023년 8월부터 2024년 1월까지 6개월 동안 입원 진료분을 기준으로 전국 의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정신건강 입원영역 평가에는 총 415개 기관이, 의료급여 정신과 평가는 380개 기관이 참여했다.

강원대병원은 두 평가 영역 모두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하며 치료의 질과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를 선도하고 있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의료급여 대상자의 진료에 있어 정액수가제 적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의 과소 제공을 방지하고 적정한 진료 질을 확보하기 위해 2009년부터 의료급여 정신과 평가를 시행해왔다.

더불어 2019년부터는 건강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 입원영역 평가를 병행해 정신건강 분야 전반의 표준화 및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정신건강 치료의 전 과정과 결과를 포함한 다각적인 항목들이 포함됐다. 주요 평가지표는 ▲정신요법 및 개인정신치료 실시 횟수 ▲입원 환자 및 퇴원 환자의 평균 입원일수 ▲퇴원 후 30일 이내 낮병동 및 외래 방문율 ▲30일 이내 재입원율 ▲지역사회 정신건강서비스 연계 의뢰율 ▲환자경험조사 실시율 등으로 환자의 회복 가능성과 치료 연속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강원대병원은 정신요법 및 개인정신치료의 적극적인 실시, 퇴원 후 외래 연계 관리의 효율성, 지역사회 자원과의 연계율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두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달성하게 됐다. 이는 환자 중심의 정신건강 진료 체계를 성실히 운영해온 성과로 분석된다.

남우동 병원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강원대학교병원이 정신건강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진료역량을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과 환자 중심의 포괄적 치료체계 구축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대병원은 그동안 환자 중심 진료와 지속적인 질 관리,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통해 정신건강 의료서비스의 수준을 향상시켜 왔다.

향후에도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중증 정신질환자의 회복과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치료 기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