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예방의학과 주영수 교수, 심장외과 신윤철 교수, 소화기내과 강중희 교수, 응급의학과 박은석 교수 / 강원대병원
강원대병원은 강원도 내 필수의료 인프라를 대폭 강화하기 위해 예방의학과, 심장외과, 소화기내과, 응급의학과에 걸쳐 총 4명의 신규 의료진을 영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인사 단행은 공공의료의 질적 향상과 지역 내 진료 공백 해소를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향후 진료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예방의학과에는 보건의료 정책 및 공공의료 분야에서 굵직한 행보를 이어온 주영수 교수가 임용됐다.
주 교수는 서울대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모두 취득하고 한림대 의과대학을 거쳐 최근까지 국립중앙의료원장을 역임하며 국내 공공의료 정책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는 강원대병원 비상임이사직을 맡은 바 있으며 오는 6월에는 강원대병원이 위탁 운영 중인 춘천시 노인전문병원 원장으로 부임해 강원도 공공의료의 최전선에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6월 신설 예정인 심장외과에는 풍부한 임상경험을 자랑하는 신윤철 교수가 임용된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신 교수는 강동성심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일산백병원, 인하대병원 등에서 진료 경험을 쌓았으며 이번 임용을 계기로 강원도 내에서 심장수술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강원대병원 내에 구축해 수도권 병원으로의 환자 유출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소화기내과에는 강원대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강중희 교수가 지난 4월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강 교수는 강원대병원에서 전공의와 전임의를 거치며 현장 경험을 쌓아온 인물로 현재 상부위장관 및 하부위장관 질환을 중심으로 내시경 진료와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응급의학과 역시 역량 있는 의료진으로 재정비됐다. 박은석 교수가 응급의학과에 임용되어 지난 4월부터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박 교수는 강원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평택성모병원과 태안보건의료원에서 응급의학과장으로 재직하며 응급진료 현장을 지켜온 인물로 지역 응급의료 체계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우동 병원장은 “이번 신규 의료진 영입은 단순한 인력 보강을 넘어, 강원도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공공의료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지역 환자들의 생명을 지키고 건강을 돌보는 데 헌신할 수 있는 훌륭한 의료진을 지속적으로 모시도록 병원장으로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