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AI 돌봄 로봇과 낙상 알림 시스템 시범사업 실시

신기술 적용한 복지용구로 어르신들의 안전한 재가 생활 지원

박원빈 기자 승인 2024.09.29 16:32 의견 0
보건복지부 전경 /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오는 30일부터 ‘복지용구 예비급여 2차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어르신들이 가정에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복지용구를 사용해 일상생활과 신체 활동을 안전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복지용구는 장기요양 재가수급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필수 용품으로, 매년 160만 원 한도 내에서 구매하거나 대여할 수 있다. 현재 18개 품목에 686개 제품이 등록되어 있으며, 재가급여로 제공된다.

이번 2차 시범사업은 AI 돌봄 로봇과 낙상 알림 시스템 두 가지 신기술 품목을 중심으로 경기도와 인천광역시 등 7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대상자는 12개월간 시범사업에 참여해 해당 품목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기술의 적정성 검증과 평가를 거친 후 정식 복지용구로의 등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참여 기업에 생산물배상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등, 사고 발생 시 대비책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어르신들은 신기술이 적용된 돌봄 제품을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임을기 노인정책관은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상황에서 어르신들의 재가 생활을 지원하는 복지용구 확대는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복지용구 예비급여 시범사업을 통해 앞으로도 첨단 기술이 적용된 복지용구를 도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장기요양 재가 수급자들의 재가 생활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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