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디, 체성분 빅데이터 리포트 ‘2024 인바디 리포트’ 공개

대륙 및 국가별 체성분, 연령 및 성별 따른 체성분, 메디컬 지표 활용 등 풍부한 구성

박원빈 기자 승인 2024.04.03 22:38 의견 0
2024 인바디 리포트 이미지 / 인바디

인바디가 체성분 빅데이터 리포트 ‘2024 인바디 리포트(2024 InBody Report)’를 발간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인바디 리포트는 전세계에서 축적된 인바디 체성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대륙, 국가, 성별, 연령층에 따라 나타나는 체성분 양상 및 트렌드 등을 다룬다. 지난해 2023 인바디 리포트 발간을 시작으로 올해로 두 번째 발간이다.

2024 인바디 리포트는 2018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5개년 동안 전 세계에서 누적된 인바디 체성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데이터가 가장 많이 쌓인 17개 국가인 한국, 미국, 인도, 일본, 호주, 독일, 중국, 영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네덜란드, 캐나다, 말레이시아, 태국, 칠레, 사우디아라비아, 아르헨티나의 데이터 분석 결과가 담겨 있다.

올해 4월 기준 인바디 클라우드에는 1억 2000만건 이상의 체성분 데이터가 축적됐다. 매년 빠르게 증가해 지난해 8월 1억건을 돌파한 인바디 체성분 데이터는 지난해 8월부터 지금까지 하루 평균 9만5,000여 개 데이터가 쌓였다.

리포트는 ▲대륙 및 국가별 세계 체성분 동향 ▲연령 및 성별에 따른 체성분 동향 ▲메디컬 지표로 활용되는 체성분 정도 등 크게 세 가지 주제의 콘텐츠로 구성됐다.

특히 ‘연령 및 성별에 따른 체성분 동향’ 챕터에서는 신장과 체중만으로 계산되는 BMI의 한계를 지적했다.

BMI는 비만 정도를 평가하는 지표로, BMI가 높으면 비만, 낮으면 건강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BMI로는 비만으로 평가되는 사람이 실제로 체지방률과 근육량을 살펴보면 비만이 아닌 것으로 나타나는 사례가 발견된 것이다.

‘애먼 사람 뚱보로 만드는 BMI의 한계, BMI로 인해 오해받는 국가들’ 섹션에 따르면, 국가별 남녀 평균 BMI에 의해 ‘비만’으로 분류되나 실제로 평균 체지방률은 비만이 아닌 국가가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미국, 호주, 남아공, 아르헨티나, 한국, 태국 등 17개국 중 총 11개국이 BMI 상 비만으로 오해받는 국가로 나타났으며 여성은 독일과 네덜란드가 BMI 상 비만으로 오해받는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BMI는 낮지만 실제로는 체지방률이 높아 비만인 체형이 있다. 이를 ‘마른 비만’이라고 하는데, 인바디 체성분 빅데이터에 의하면 마른 비만으로 분류되는 20대 여성 비율이 가장 많은 국가는 한국(15.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태국(15.2%), 말레이시아(14.2%), 일본(12.4%), 중국(12.1%) 순으로, 20대 여성의 마른 비만 문제가 특히 아시아에서 두드러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 외에도 2024 인바디 리포트를 통해 빅데이터 처리 방법, 인바디 용어 정리, 건강 관리 트렌드 등의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2024 인바디 리포트는 인바디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라미 대표는 “지난해 인바디 리포트 첫 발간 이후, 퍼스널 트레이너들은 인바디 빅데이터를 근거로 시야를 넓혔고 학계에서는 연구의 장치로서 인바디 빅데이터를 활용했다”며 “1억 이상 체성분 빅데이터라는 인바디만의 무기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인류 건강 증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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