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농어촌에 거주하는 어르신과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소비자 식의약 안전교실’을 6월부터 10월까지 약 70회에 걸쳐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보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에게 식의약 안전에 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소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교육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함께 진행되며 특히 고령화가 심각한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주요 대상 지역은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전남(27.4%), 경북(26.3%), 전북(25.5%), 충남(22.5%), 충북(22.2%), 경남(22.1%) 등으로 고령자 비율이 높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올해는 다문화가정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하여 전국 약 41만 5천여 가구(1191천 명)가 거주 중인 다문화 인구에게도 맞춤형 식의약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 폐기 및 보관 방법 ▲식품 및 의료기기의 안전한 구매 요령 ▲소비기한 확인 및 식품표시 QR코드 활용법 등 실생활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용 정보로 구성된다.

특히 대상자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교육자료가 활용되어 정보 이해도와 활용도를 높인다. 해당 자료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에도 유사한 식의약 안전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했던 식약처는 참여 어르신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90% 이상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교육이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교육의 효과성과 현장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 운영이 중요함을 보여주는 지표로 분석된다.

식약처는 이번 ‘찾아가는 식의약 안전교실’을 통해 고령자 및 다문화가정이 건강한 소비자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앞으로도 정보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식의약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유경 처장은 “정보의 격차는 안전의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국민 모두가 안전한 식의약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