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 브레인 컨퍼런스(Hallym BRAIN Conference) 포스터 / 한림대춘천성심병원
한림대, 한림대춘천성심병원, 뉴프론티어리서치연구소가 공동 주최하는 ‘한림 브레인 컨퍼런스(Hallym BRAIN Conference)’가 오는 20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KOBRA 첨단바이오 연구협력센터 국제연구교류 프로그램과 학교법인일송학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이번 국제 학술대회는 디지털 헬스데이터와 의료 인공지능(AI), 지역사회 헬스케어를 융합해 의료 현장에 적용 가능한 연구성과를 논의하고 글로벌 공동연구와 임상 실증, 산업화 가능성까지 폭넓게 조망하는 자리다.
특히 매사추세츠대 의과대학과 하버드대 의과대학, 신시내티대, 일본 나고야시립대, 서울대, 성균관대 등 국내외 유수 대학과 연구기관이 참여해 의료와 데이터기술 융합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행사는 6월 16~17일 이틀간 신진연구자 워크숍으로 시작된다. ‘디지털 헬스데이터 기반 의료 혁신과 분석 기술’, ‘AI를 활용한 정밀의료 및 지역사회 적용 사례’가 주제로 다뤄지며, 하버드 의대 바이오메디컬정보학과 티안시 카이 교수와 쿤싱 유 교수의 특별 강연이 예정돼 있다. 이 외에도 국내외 연구자들의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18일 첫 정규 세션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화’를 주제로 ▲웨어러블 바이오센서와 의료 AI의 융합(㈜씨어스테크놀로지 김성종 부사장), ▲알츠하이머병 치료를 위한 뇌영상 기술(뉴로핏㈜ 김동현 대표), ▲매사추세츠대의 AI 검증 프로그램 ‘MAIAH’ 소개(아드라인 자이 교수) 등 산업계와 학계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진다.
19일 두 번째 세션은 ‘디지털 헬스데이터를 활용한 급성 뇌질환 치료의 지역적 한계 극복’이 주제로 ▲AI 기반 원격진료 플랫폼 개발 및 임상 적용(한림대춘천성심병원 전진평 교수), ▲한림대-매사추세츠대 간 뇌출혈 공동연구(마크 존슨 교수), ▲뇌졸중 예방을 위한 이미지 기반 임상 의사결정 시스템(한림대 김철호 교수) 등의 발표가 마련된다.
20일 마지막 세션은 ‘디지털 커뮤니티 헬스케어’를 주제로 한림대학교 간호대학 신동수 교수(글로벌프론티어리서치센터장)가 좌장을 맡아 ▲일본 초고령사회 간호사의 경험(히로미 히라타 교수), ▲AI 기반 건강관리 개입(김민진 교수), ▲초고령 사회에서의 AI의 역할(오주환 교수) 등이 발표된다.
각 세션 종료 후에는 디지털 헬스데이터를 활용한 지역 필수의료 개선 전략, 임상 실증, 향후 발전 방향 등에 대한 패널 토론이 이어져 실제 의료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재준 병원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한·미·일 의료 및 AI 기술 협력의 출발점으로, 초고령사회 대응, 간호인력 양성, 의료격차 해소 등 다양한 과제에 대해 실질적 해법을 도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국내외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의료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림대학교는 지난해 9월 미국 매사추세츠대학교를 방문해 글로벌 의료 AI 인재 양성과 공동연구 확대 방안을 협의한 바 있으며, 매사추세츠대는 현재 국제적 수준의 의료 AI 연구를 활발히 수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