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병원, ‘암생존자 주간’ 맞아 희망 캠페인 개최 / 강원대병원

강원대병원은 강원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주관으로 12일 ‘암생존자 주간’을 기념하는 캠페인 ‘희망이 날개를 달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암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하고 있는 암 생존자들에게 따뜻한 지지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지역사회의 암 생존 인식 향상과 치유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암생존자의 날’은 미국에서 시작된 기념일로 매년 6월 첫째 주 일요일로 지정되어 암 생존자에 대한 존중과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자 전 세계적으로 기념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중앙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중심으로 전국 14개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서 매년 6월 다양한 연계 행사와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강원권역에서는 강원대병원이 중심이 되어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강원대병원 캠페인은 병원을 찾은 내원객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암 생존자에게 보내는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 작성,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서 제작한 리플릿 및 소식지 14종 제공, ▲현재 추진 중인 인공지능 기반 암치유센터 실증사업 안내 등이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캠페인 부스를 방문해 암 생존자에게 전하는 응원 메시지를 손글씨로 남기고, 암 치료 이후 필요한 건강관리 정보와 심리‧정서 지원, 사회복귀 지원 서비스에 대한 내용을 담은 자료를 받아가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인공지능 암치유센터 실증사업 안내는 최신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암 생존자의 회복 과정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를 소개해 이목을 끌었다.

임인혁 센터장은 “암은 이제 치료 후 삶의 질까지 고려해야 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이번 캠페인이 암 생존자들이 더 이상 혼자가 아니라는 따뜻한 사회적 연대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지지와 공감의 문화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원대병원은 앞으로도 암생존자들의 일상 복귀를 위한 맞춤형 의료 서비스와 심리사회적 지원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지역사회의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