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맞춤형 tDCS 솔루션 / 뉴로핏

뉴로핏이 개발한 개인 맞춤형 경두개직류자극술(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 이하 tDCS) 솔루션이 보건복지부로부터 혁신의료기술로 지정되며 오는 7월부터 실제 임상 진료에 적용 가능하게 됐다.

이번에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된 뉴로핏의 tDCS 솔루션은 뇌 MRI(자기공명영상)를 기반으로 환자의 두뇌 구조를 정밀 분석하고 그에 따라 맞춤형으로 전기자극을 시뮬레이션 및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고도화된 시스템이다.

해당 솔루션은 ▲뇌 전기 자극용 영상 치료 계획 소프트웨어 ‘뉴로핏 테스랩(Neurophet tES LAB)’과 ▲경두개 전기자극(tES) 기기인 ‘뉴로핏 잉크(Neurophet innk)’로 구성되어 있으며, 뇌졸중으로 인해 손가락 운동 기능이 저하된 환자의 회복을 목표로 한다.

뇌졸중은 발생 후 짧은 재활 황금기에 손상된 운동 기능을 최대한 회복하는 것이 중요한 질환으로 특히 손가락과 같은 정밀한 운동 기능의 회복은 환자의 일상 복귀와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기존의 tDCS는 비침습적이고 안전하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환자 개인의 뇌 해부학적 차이로 인해 자극 효과에 편차가 크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뉴로핏은 인공지능 기반의 개인 맞춤형 뇌 분석 기술을 도입하여 환자마다 두피와 뇌의 구조, 병변 위치를 고려해 최적의 전극 위치를 설계하고 2mA 이하의 미약한 전류로 뇌를 자극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전기 자극의 정확도와 치료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기술은 다음달 1일부터 2028년 6월 30일까지 비급여 형태로 의료현장에서 임상 진료에 활용될 수 있으며 향후 요양급여 등재를 위한 근거 창출연구도 병행될 예정이다.

이는 국내 의료기기 기업이 개발한 AI 기반 전기 자극 치료 솔루션이 실제 진료 환경에 적용되는 첫 사례 중 하나로, 국내 뇌질환 치료의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하고 있다.

김동현 공동대표이사는 “이번 혁신의료기술 지정은 단순한 기술의 승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의료 현장에서 실질적인 임상 근거를 창출하고 급여화를 통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뉴로핏은 뇌질환 정밀 분석을 위한 AI 플랫폼 기업으로 치매·파킨슨병·우울증·뇌졸중 등 다양한 질환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뇌 영상 기반 진단 및 치료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tDCS 솔루션의 임상 적용은 뇌 자극 분야에서 뉴로핏의 기술적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