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직원이 부스를 방문한 외국인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 동원F&B
동원F&B가 오는 3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식품 박람회 ‘타이펙스(THAIFEX) 2025’에 참가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K-푸드 확산에 나섰다.
타이펙스는 식음료, 케이터링, 프랜차이즈 등 식품 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국제 전시회로 전 세계 31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연간 8만여 명이 참관하는 대규모 행사다.
이번 박람회에서 동원F&B는 한식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양반’을 앞세워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한식 맛의 오리지널’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동원F&B는 ▲떡볶이 ▲김 ▲죽 ▲밥 ▲붕어빵 등 정통성과 편의성을 겸비한 K-푸드 제품을 대거 전시하며 해외 바이어 및 현지 소비자들과 적극 소통했다.
특히 시식 행사에서는 ‘K-스트리트푸드(K-Street Food)’라는 콘셉트로 떡볶이와 어묵을 활용한 현장 체험 부스를 운영해 이목을 끌었다.
대표 제품 ‘양반 떡볶이’는 불린 쌀을 전통 방식으로 빻아 시루에 찌는 공정을 거쳐 만들어진 떡으로 쫀득한 식감과 특제 소스로 완성된 정통 한국식 맛을 구현했다.
상온 보관이 가능해 해외 유통 편의성도 높아 미국, 일본 등 3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현지 소비자들로부터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국내 조미김 시장 점유율 1위인 ‘양반김’ 역시 박람회에서 눈에 띄는 반응을 얻었다. 동원F&B는 ‘좋은 김은 좋은 원초에서 나온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청정 해역에서 자란 고급 원초만을 사용해 김을 제조한다.
특히 해외에서는 김을 간식처럼 즐기는 소비 행태를 반영해 전통 김부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양반 김부각’도 함께 선보였으며 글로벌 바이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동원F&B는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태국 현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을 소개하는 라이브 방송도 진행하는 등 온·오프라인 연계를 통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박람회 현장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들은 부스를 방문해 인플루언서와 함께 제품을 체험하며 한국 식문화에 대해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동원F&B 해외마케팅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K-푸드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태국을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과 콘텐츠 중심의 마케팅을 강화해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타이펙스 2025 참가를 통해 동원F&B는 ‘양반’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식 HMR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한편 현지 소비자와의 실질적 접점을 넓히며 K-푸드 대표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