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강남성심병원, 암완치자 위한 ‘성심리본클럽’ 창단

암 치료 후 지속적인 건강관리와 새로운 삶의 응원 위한 첫걸음

박원빈 기자 승인 2024.11.27 15:48 의견 0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암완치자 위한 ‘성심리본클럽’ 창단 /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지난 22일 본관3동 세미나1실에서 암치료를 성공적으로 마친 환자들과 함께 ‘성심리본(Re:born)클럽’ 창단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암완치자들의 새로운 삶을 응원하고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암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희망을 전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암진단 후 5년 이상 재발이나 전이 없이 건강하게 회복된 환자를 암완치자로 정의하고 있다.

하지만 암완치자들도 정기적인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와 꾸준한 건강관리가 필요해 경제적·정신적 부담이 크다.

이에 병원은 지난 10월 ‘성심리본클럽’을 창단하여 암완치자들이 치료 후에도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돕는 체계를 마련했다.

클럽 활동은 암완치자와 의료진 간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치료 이후의 삶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창단 기념식은 병원장 축사, 꽃다발 전달식, 암완치자 소감 발표 등 다양한 순서로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이동진 병원장, 박성택 진료부원장, 비뇨의학과 이영구 교수, 유방외과 안수경 교수, 암코디네이터 박향랑 간호사 등 의료진과 암완치자들이 참석해 서로의 회복과 새 출발을 축하했다.

특히 암완치자인 오회옥 씨(69·여)는 자신의 암투병 과정과 완치 소감을 공유하며 주치의였던 박성택 진료부원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 씨는 2014년 자궁경부암을 진단받아 원추절제술과 골반 림프절 절제술, 항암방사선 요법을 거쳐 2019년 완치 판정을 받은 뒤 현재는 건강하게 사회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오 씨는 “힘든 암 치료를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의료진의 친절하고 세심한 진료 덕분이었다”며 “이전보다 활발하게 사회생활을 할 수 있게 된 지금, 병원과 의료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성심리본클럽 회장을 맡은 박성택 진료부원장은 “환자분들이 강한 의지로 치료에 임해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성심리본클럽을 통해 암완치자들이 건강한 삶을 이어가도록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이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암환자 치료를 위해 전문 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유방외과, 대장항문외과 등 다양한 전문 진료과가 협력하여 환자들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암 치료를 제공한다.

또한 암코디네이터 시스템을 통해 환자들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사를 받고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환자 중심의 맞춤형 치료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성심리본클럽을 시작으로 암완치자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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