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의료기기 기업 투자 유치 돕는 ‘2024 KMDF 매칭데이’ 개최

복지부·과기부·산업부·식약처 공동 주관

박원빈 기자 승인 2024.11.07 16:39 의견 0
보건복지부 전경 /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 지원하는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이하 사업단)’이 7일 투자 유치 가능성이 높은 유망 의료기기 기업을 대상으로 ‘2024 KMDF 매칭데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의료기기 연구개발(R&D) 우수 기업에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투자자(VC, AC 등)와의 매칭을 통해 기술사업화 및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정부는 기존 부처별 지원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2020년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을 출범시켜 복지부, 과기부, 산업부, 식약처가 공동으로 의료기기 개발 전 주기를 일관되게 지원하고 있다.

2020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미래 의료기기 기술개발, 사회적 문제 해결을 목표로 약 1조 2천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현재까지 467개 과제에 약 9천7백억 원을 지원해왔다.

사업단은 이러한 사업화 지원을 위해 ‘K&P 플랫폼’을 운영하며, 연구과제 수행자 대상의 맞춤형 R&D 자문, 기술사업화, 인허가 대응, 성과 홍보, 시장 진출 지원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 매칭데이는 K&P 플랫폼의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로 투자 유치 역량이 있는 의료기기 기업을 선발해 투자자와의 맞춤형 매칭을 통해 실질적인 사업화 성과 창출을 도모한다.

올해 매칭데이에는 기업의 투자유치 역량을 심사해 선발된 26개 기업과 함께 27개의 투자기관(VC 18개, AC 6개, 금융권 1개, CVC 2개)이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각 기업이 준비한 IR(Investor Relations) 활동을 통해 기업 비전, 전략, 기술을 홍보하며 투자자와의 1:1 또는 1:多 라운드테이블 형식의 프라이빗 IR이 진행된다.

작년 처음으로 열린 ‘2023 KMDF 매칭데이’는 47개 기업과 28개 투자자 참여로 큰 호응을 얻었으며, 3건의 투자유치 성과(총 65억 원)가 이어졌다. 올해 역시 기업별 맞춤형 IR로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법민 사업단장은 “기업별 프라이빗 IR 형식으로 맞춤형 투자 매칭을 준비해 실효성 있는 성과를 달성하도록 노력했다”며 “작년에 이어 이번 매칭데이도 의료기기 사업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 연구개발(R&D) 성과가 민간 투자를 통해 사업화로 이어져 국가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우수한 국가 R&D 기술들이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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