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애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 서비스 개소

여성장애인의 의료 접근성 강화 기대

박원빈 기자 승인 2024.10.29 19:03 의견 0
보건복지부 전경 / 보건복지부

서울 서남권 지역 여성장애인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성애의료재단 성애병원이 오는 30일 장애친화 산부인과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보건복지부가 밝혔다.

성애병원의 이번 개소는 장애친화 산부인과의 전국적 확산을 목적으로 2021년부터 추진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로써 전국적으로 10개소의 장애친화 산부인과가 운영에 들어가게 됐다.

성애병원의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여성장애인들이 임신과 출산, 그리고 여성질환 관련 의료 서비스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위해 병원은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편의시설과 장애친화적 장비를 갖췄으며 의사소통을 돕기 위해 수어 통역과 이동 지원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임현규 장애인건강과장은 “이번 성애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 개소를 통해 지역 내 여성장애인들이 보다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여성장애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장애친화 의료기관의 확대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애병원의 장애친화 산부인과 개소는 서울 서남권의 의료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여성장애인들에게 접근성과 신뢰성을 갖춘 의료 환경을 제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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