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미숙아의 건강 발달을 위한 현장 전문가 소통 강화

박원빈 기자 승인 2024.10.12 17:09 의견 2
보건복지부 전경 /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 이기일 제1차관은 12일 의료계 전문가들과 함께 미숙아 지원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미숙아의 지속적인 건강 발달을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특히 국내 출생아 10명 중 1명이 미숙아인 상황에서 이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의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최근 서울성모병원에서 다섯쌍둥이가 초극소 저체중 미숙아로 태어난 사례를 비롯해 저출생 상황이 심화됨에 따라 미숙아 건강 성장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21년부터 시행 중인 미숙아 지속관리 시범사업의 효과성을 검토하고, 이를 본 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또한,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에 대한 의료비 지원을 확대하고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의료 전문가와 미숙아 양육 부모들이 참여하는 '미숙아 등 지원대책 전문가 회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장윤실 교수는 "취약계층 자녀들이 지원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미숙아 지속관리 서비스의 전국 확대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기일 제1차관은 "어렵게 출산한 미숙아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의료 환경을 개선하고 양육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해,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향후 미숙아 지원 정책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한 구체적인 정책 마련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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