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동네의원에서 고혈압·당뇨병 관리 서비스 전국 확대 시행
환자 본인부담률 20%로 경감, 건강생활실천지원금 최대 8만 원 제공
박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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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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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오는30일부터 전국의 동네의원에서 고혈압과 당뇨병 관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만성질환인 고혈압과 당뇨병을 동네의원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환자들의 건강 증진을 목표로 한다.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들은 가까운 의원에서 검사를 받고, 질환에 맞춘 관리계획을 세워 질병 교육, 상담, 생활 습관 개선 등의 종합적인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이 서비스에 참여하는 환자들은 본인부담률이 기존 30%에서 20%로 줄어들어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또한, 걷기 등 건강 생활을 실천하거나 동네의원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 꾸준히 참여할 경우, 연간 최대 8만 원 상당의 건강생활실천지원금이 포인트 형태로 제공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지정된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동네의원 진료비 결제에도 사용할 수 있다.
배경택 건강정책국장은 “이번 고혈압·당뇨병 관리 서비스의 전국 확대를 통해 더 많은 환자들이 동네의원에서 꾸준히 질환을 관리하여 합병증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고령자들도 쉽게 제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서비스는 만성질환 관리에 있어 지역 의료기관의 역할을 강화하고, 환자들이 일상 속에서 건강을 실천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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