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전국 첫 항암 주사조제관리시스템 도입

'키로 어시스트'로 항암제 조제 투명성·환자 안전 향상

박원빈 기자 승인 2024.07.25 21:11 의견 0
항암주사조제 관리 시스템을 통해 조제하고 있는 모습 / 부산대병원

부산대병원이 암환자 치료의 안정성 향상과 항암제 조제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처음으로 항암 주사조제 관리 시스템인 '키로 어시스트'(KIRO Assist)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키로 어시스트는 ▲정밀 저울 ▲바코드 리더 ▲라벨 프린터 및 통합 소프트웨어로 구성돼 항암 주사조제 과정을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전자의무기록(EHR)과의 연동을 통해 의사의 처방이 자동으로 시스템에 반영된다.

특히 조제 시작 시 필요한 재료와 각 단계의 지침을 화면에 제공해 조제 과정에서의 인적 오류를 줄이고 정확성을 높여 항암 주사제 등의 약품이 환자에게 정확하게 투여될 수 있도록 한다. 모든 조제 데이터가 기록돼 감시 및 모니터링 과정이 용이하다.

최인아 조제팀 UM은 "항암 주사 조제 과정의 정밀성과 환자의 안정성을 보장하고 표준화된 조제 과정으로 조제 시간 단축과 의약품 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대병원 약제부는 2022년 부·울·경 최초로 주사제 자동 분배 시스템(ADS) 도입했고 지난 5월 항암 조제 로봇인 '키로 온콜로지'(KIRO Oncology)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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