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담배소송 응원 릴레이 챌린지 종료

7주간 1600여명 동참, 사회관계망 서비스 등 통해 확산 추진

박원빈 기자 승인 2024.07.18 15:34 의견 0
건보공단, 담배소송 응원 릴레이 챌린지 종료 /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담배소송 응원 릴레이 챌린지가 마무리됐다고 18일 밝혔다.

담배소송 응원 릴레이 챌린지는 담배소송을 응원하는 내용이 담긴 인증사진과 함께 다음 주자를 지목해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올리는 방식으로 5월 27일부터 7주간 진행됐다.

흡연폐해에 대한 담배회사의 책임 규명 등 담배소송의 취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행사에 대한 적극적 참여가 잇따랐다.

정기석 이사장과 6개 지역본부장, 178개 지사장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1600여명이 동참했으며 세부적으로는 국회의원, 기관장, 지방자치단체장, 언론인, 보건‧의료계 전문가, 종교인 등 각계각층의 저명인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였고, 공단 직원들과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도 줄을 이었다.

첫 주자인 정기석 이사장은 “마약과 같은 중독성을 가진 담배, 공단의 담배소송으로 흡연폐해의 책임을 반드시 밝히겠다”고 결의를 다지며 다음 주자로 김현숙 대한금연학회장을 지명했다.

김현숙 회장은 특히 청소년들을 담배로부터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고 이후 서홍관 국립암센터장, 명승권 한국금연운동협의회장, 나성식 한국금연운동협의회 부회장,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정영수 대한치과병원협회장 등이 다음 주자로 나서며 행사의 열기를 더해갔다.

건보공단은 2014년 4월 흡연질환 진료비로 인한 재정누수를 방지하고 담배회사의 책임 규명과 담배규제 정책 강화 및 금연 문화 확산을 위하여 3개 담배회사(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533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1심 법원은 흡연과 폐암 발병 간 인과관계, 담배회사의 불법행위 등을 인정하지 않으며 2020년 11월 담배회사의 손을 들어주었고 건보공단은 즉각 불복하여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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