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집단행동 피해신고 상담 건수 3638건, 법률상담지원 335건 접수

김선민 의원, "정부와 의료계의 자존심 싸움에 국민들만 피해 보고 있어"

박원빈 기자 승인 2024.06.25 16:26 의견 0
김선민 의원실

지난 2월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발표로 인해 대형병원의 전공의 파업한 이후 지난 4개월간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접수된 상담건수가 3천 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19일 전공의 집단행동이후 6월 21일까지 피해신고지원센터에 3638건의 상담이 접수됐으며 그중 피해신고는 813건(22.3%)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신고로 접수된 813건 중 수술지연으로 인한 신고건수가 476건(58.5%)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는 진료차질 179건, 진료거절은 120건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러한 환자피해는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의료공백이 발생하고 있는 상급종합병원(668건/82.2%)에서 대부분 발생하고 있었다.

김선민 의원은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환자들의 피해가 날로 커지고 있다. 이러한 피해들은 특히 희귀/중증질환자들에게 더욱 가혹할 수 있다”며 “환자단체들도 암환자들의 경우 수술을 제때 받지 못하면 재발의 우려가 매우 크다며 걱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와 의료계의 자존심 싸움에 국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으며 이번주 26일 국회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정부와 의료계를 모두 불러 의대정원확대 관련 청문회를 실시할 계획이다”라며 “하루 빨리 정부와 의료계가 합의하여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종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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