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좀산업협의회, ‘엑소좀 산학협력 워크숍’ 성료

박원빈 기자 승인 2024.06.24 22:06 의견 0
KSEV 2024 하계 산업체 워크숍 발표 / 엑소좀산업협의회

엑소좀산업협의회가 지난 18일 한국엑소좀학회와 공동으로 ‘KSEV 2024 하계 산업체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하계 산업체 워크숍은 2022년을 시작으로 3회째를 맞이했으며 국내 엑소좀 기업 및 바이오 업계 기업, 학계 전문가 약 120명이 참석해 급속도로 발전하는 엑소좀 기반의 다양한 치료, 진단 및 분석 기술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협력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서는 3개의 세션에서 엑소좀 관련 최신 연구 내용이 발표됐으며 EVIA 회원사 중에서는 엑소퍼트 최연호 대표, 에스엔이바이오 방오영 대표, 브렉소젠 김지민 박사가 엑소좀 기술 개발 노하우와 현황을 공유했다.

김수 EVIA 부회장(브렉소젠 대표)은 국내 엑소좀 산업의 현황을 소개하며 “EVIA에 등록된 회원사는 현재 45개에 달하며, 엑소좀 기업들이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은 치료제, 화장품, 진단을 포함해 약 51개에 이르고,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2억3800만달러에 달한다. 자가면역 및 염증성 질환뿐 아니라 신경계, 항암, 호흡기계 등 다양한 치료 영역에서 개발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철희 EVIA 회장은 “이번 워크숍은 급속도로 발전하는 엑소좀 분야의 성과를 공유하고, 국내 엑소좀 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논의하며, 학계와 산업계 간 시너지를 도출할 방안을 마련하고 글로벌 도약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2년 전 현황 조사 결과와 비교해 회원사가 33사에서 45개 사로 증가하고 바이오분야 투자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난 2년간 3800만달러의 투자가 추가로 이뤄진 것은 엑소좀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시장에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엑소좀 분야는 최근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신산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엑소좀 치료제는 가까운 미래에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에도 EVIA 회원사들은 엑소좀 치료제, 화장품, 진단 기술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여러 성과를 내고 있다. 몇몇 파이프라인은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해 임상시험 중이거나 준비 중이다.

일리아스 바이오로직스는 급성 신손상을 적응증으로 하는 호주 1상 임상시험을 2023년 10월 완료했다.

브렉소젠은 현재 미국에서 아토피 피부염을 적응증으로 1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엠디헬스케어와 프리모리스 테라퓨틱스는 각각 파킨슨병과 화상을 적응증으로 올해 호주 1상 임상시험 신청을 완료했다.

에스엔이바이오와 엑소스템텍은 각각 급성 뇌졸중과 골관절염을 적응증으로 올해 한국 1상 임상시험 IND 신청을 완료했다.

또 일리아스 바이오로직스, 브렉소젠, 시프트바이오, 엑솔런스, 엑소코바이오 등 EVIA 회원사들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4(BIO USA 2024)’에 참가해 60개 이상의 글로벌 제약사와 파트너링 및 기업설명회(IR) 발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랩스피너는 최근 시리즈A 브릿지 펀딩으로 22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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