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지난해 의약품임상시험 승인건수 전년비 10.1% 증가

박원빈 기자 승인 2024.05.09 22:13 의견 0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3년 의약품 임상시험 승인 현황' 결과 지난해 국내 임상시험 승인건수는 783건이며 22년 대비 10.1%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승인건수를 의뢰자별로 보면 글로벌 CRO인 한국아이큐비아가 36건으로 가장 많았고, 국내 제약사 중에서는 보령이 20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또 다국적 제약사 중에서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23건으로 가장 많았다.

국내 임상시험 중 '제약사 주도 임상시험' 승인건수는 전체 660건으로, 전체 임상시험 승인 건수 중 84.3%를 차지해 22년 83.7% 대비 0.6% 증가했다. '연구자 임상시험'은 비중이 조금 감소한 가운데 승인건수는 증가했다.

우리나라에서만 수행하는 임상시험은 국내 업체의 복합제 개발 등을 위한 1상 임상시험 등 191건 승인돼 22년 177건 대비 7.9% 증가했다.

다국가 임상시험은 다국적 제약사의 신약 개발을 위한 3상 임상시험 등 196건 승인돼 22년 147건 대비 33.3% 늘어났다.

또한, 감염병(항생제 등)에 대한 임상시험 승인건수는 26건으로 22년 41건 대비 36.6% 줄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감염병 대유행 이후 임상시험 승인 건수가 증가하는 추세로 앞으로도 임상시험을 통한 환자들의 신약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제도를 정비할 예정"이며 “국내 임상시험 정책이 국제 표준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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