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최병윤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수상

난청 유전자 돌연변이 파악, 청각 재활 분야의 정밀 의료 도입 연구

박원빈 기자 승인 2024.05.02 23:33 의견 0
최병윤 교수 / 분당서울대병원

최병윤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제98회 대한이비인후과학회서 학술상을 받았다.

학술상은 최근 5년간 ▲연구실적(국제 논문발표) ▲수상실적 ▲학회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합산해 점수가 가장 높은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최병윤 교수는 이 기간에 SCI나 SCIE 등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주저자(1 저자 또는 교신저자)로 총 51편의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서 선도연구자상 (2018), 석당우수논문상 (2021), 그리고 피인용논문상 (2022)을 수상한 바 있다.

이비인후과 관련 6개 학회서 상임이사를 역임하고 질병관리청 희귀질환 전문위원과 한국연구재단에서 의약학단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국내·외에서 꾸준한 연구와 학술 활동을 펼쳐왔다.

최병윤 교수는 난청 유전자 돌연변이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청각을 되돌리는 정밀 의료 청각 재활 연구에 앞장서고 있다.

'청각 재활의 꽃'이라고 불리는 인공와우 수술을 최근 5년간 약 1000례 성공적으로 시술했다. 환자들의 난청 유전자 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수술의 계획, 결과 예측에 활용한다.

나아가 난청 환자 중 특정 조건이 되는 환자만 시행했던 인공와우 수술을 보다 다양한 종류의 고심도 난청 환자들로 확대 수술 후 24시간 내 조기 매핑(인공 와우 소리 조절, Mapping) 확립 등 난청 환자들을 위해 여러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하고 확립했다.

최병윤 교수는 연구 결과를 산업화하기 위해 국내 최초 유전성 난청 진단 및 치료 회사도 창업했다.

최병윤 교수는 "이비인후과 의사이자 연구자로서 큰 영광"이라며 "난청 유전자 치료 개척 등 난청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더욱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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