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코로나19 고위험군 내달 15일부터 추가 접종 개시

박원빈 기자 승인 2024.03.22 13:37 의견 0
질병관리청 전경 / 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은 다음 달 15일부터 코로나19 추가접종(백신)을 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유행하는 변이에 대한 백신의 효과성,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의 짧은 면역 지속 기간 등을 고려해 고위험군의 중증·사망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추가 접종은 면역저하자 중 5세 이상이면서 2023~2024절기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등 백신을 접종한 약 8만명을 대상으로 한다. 65세 이상 중 2023~2024 절기 백신을 접종한 사람도 접종할 수 있다.

접종을 희망하는 자는 마지막 코로나19 백신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이 지나야 하고 지난 절기와 같은 백신으로 접종해야 한다. 2023~2024절기 백신을 1회도 접종하지 않은 고위험군도 이번 기간 내 접종이 가능하다.

질병청이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력, 입원, 치료 기간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감염·입원·중증 및 사망 예방 효과는 65세 이상에서 더 높았다.

또 접종 6개월 이상 경과 후 사망 예방효과는 유사했으나 감염·입원·중증 예방효과는 접종 후 3~6개월 효과에 비해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질병청은 백신 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른 면역 감소를 고려해 고위험군은 입원 등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영미 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고위험군의 중증 및 사망 예방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이번 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며 "65세 이상 어르신 10명 중 6명이 지난 2023~2024절기 백신을 맞지 않은 상황으로 지금도 희망자는 접종이 가능하니 많은 분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추가 접종은 다음달 15일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접종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감염병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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