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 ‘바비스모 런칭 심포지엄' 성료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 최신 치료 전략·바비스모 임상적 가치 공유

박원빈 기자 승인 2023.11.14 20:41 의견 0
브릴리언트 심포지엄 전경 / 한국로슈

한국로슈는 자사의 안과질환 치료제 바비스모(파리시맙)의 국내 급여 출시를 기념해, 지난 10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의 치료에서 바비스모의 임상적 가치를 공유하는 ‘브릴리언트(VRILLIANT)’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전국 각지의 안과 전문의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총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세션별로 두 명의 연자들이 강연을 진행했다.

첫 번째 세션은 ‘바비스모, 서로 다른 두 세계가 만나는 곳(VABYSMO, Where Two Worlds Meet)’을 주제로, 서울아산병원 김중곤 교수(한국망막학회 회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분당서울대병원 우세준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이주용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바비스모의 핵심 임상연구들에 대해 강의했다.

첫 번째 연자로 나선 우세준 교수는 바비스모 허가의 근거가 된 글로벌 3상 임상연구 중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관련 TENAYA & LUCERNE 임상연구’의 주요 결과를 설명했다.

총 1329명의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TENAYA 671명, LUCERNE 658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 TENAYA 및 LUCERNE 임상연구의 통합분석 결과에 따르면, 치료 1년 시점에서 최대 4개월(16주) 간격의 바비스모 치료는 2개월(8주) 간격의 대조군(애플리버셉트) 치료 대비 비열등한 수준으로 시력을 개선시켰다.

아울러, 사후분석 결과에서 바비스모는 대조군 대비 투여 초기부터 신속한 망막내액(IRF, intra-retinal fluid) 및 망막하액(SRF, sub-retinal fluid) 제거 효과를 보였다.

치료 8주 차(바비스모 2회 투여)에는 환자들의 75%가 IRF 및 SRF의 소실을 보였으며, 대조군은 투여 12주 차(3회 투여)에 도달했다. 또한, 치료 2년차에 4개월(16주) 간격의 바비스모 치료는 황반중심두께(CST, central subfield thickness)를 대조군과 유사한 수준으로 감소시켰다.

우세준 교수는 “바비스모는 대규모 임상연구 결과에서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초기 투여부터 신속하게 망막액을 건조시키고 효과적으로 부종을 감소시켜, 결과적으로 더 적은 투여 횟수로도 효과적인 시력 유지 및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며, “황반변성과 같은 망막질환에서는 황반부 두께나 망막액이 치료 효과나 환자 예후를 판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지표인데, 바비스모는 두 지표 모두에서 유의미한 감소 효과를 보여 환자들에게 차별화된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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