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국 뉴로핏 최고의학책임자가 SEACURE 심포지엄에서 발표하는 모습 / 뉴로핏

뉴로핏은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NTU)에서 열린 SEACURE 심포지엄에 참가해 자사의 뇌 영상 분석 AI 솔루션의 임상 적용 사례와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동남아시아 신경인지·신경영상·바이오마커 연구 컨소시엄(SEACURE)이 주최하는 국제 학술 행사로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베트남 등 6개국 신경과 전문의 약 220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뉴로핏은 행사 기간 동안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치매 치료제의 처방·효과·부작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AI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 AD(Neurophet AQUA AD)’를 비롯한 주요 뇌 영상 분석 제품군을 소개했다.

특히 뉴로핏 아쿠아 AD는 치매 치료제의 안전성 검토와 치료 반응 평가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것이 강점으로 국내외 의료기관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심포지엄 발표 세션에서는 국내와 싱가포르 전문가들이 뉴로핏 AI 솔루션의 실제 임상 적용 결과를 공유했다.

임현국 최고 의학책임자(여의도성모병원 가톨릭 뇌건강센터장)는 ‘임상 현장의 게임 체인저 뉴로핏: 치매 치료제 효과 및 부작용 관리 실제 사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임 책임자는 국내 임상 현장에서 뉴로핏 아쿠아 AD를 활용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투약의 안전성을 높인 사례와 치료 효과 모니터링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AI 기반 뇌 영상 분석의 임상적 가치를 강조했다.

이어 싱가포르 난양공대 의과대학 나겐드란 칸디아 교수는 ‘인지저하 환자 대상 AI 기반 뉴로핏 아쿠아 소프트웨어 검증 연구’를 발표했다.

칸디아 교수는 동남아시아 BIOCIS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도인지장애(MCI) 및 치매 환자의 뇌 위축·신경퇴행 변화를 분석한 결과 뉴로핏 아쿠아의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소개했다.

빈준길 공동대표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뉴로핏 아쿠아 AD의 임상적 우수성을 동남아시아 지역 의료진에게 직접 알릴 수 있었다”며 “동남아 주요 병원을 중심으로 제품 공급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로핏은 이미 국내에서 다양한 임상현장에 AI 기반 뇌 영상 분석 솔루션을 제공해 왔으며 이번 SEACURE 심포지엄 참여를 계기로 동남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