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동탄성심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달 24일 열렸으며 병원은 스마트 의료지도를 기반으로 현장 의료지도 체계를 구축하고 구급대원의 응급처치 역량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응급의학과는 스마트 의료지도를 활용해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 향상을 목표로 한 현장 의료지도 체계를 구축하고 구급대원이 현장에서 전문 처치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스마트 의료지도 시스템은 심정지 환자 발생 시 거점병원 지도의사가 스마트폰 화상통화를 통해 현장 구급대원에게 실시간으로 심폐소생술(CPR)과 전문 응급처치 절차를 지도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현장의 구급대원도 병원 응급실 수준에 준하는 처치를 시행할 수 있어 생존율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2015년부터 해당 시범사업에 선도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스마트 의료지도가 지역 응급의료체계 전반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응급의학과 박주옥 교수는 “스마트 의료지도를 통해 그동안 현장에서 시행하기 어려웠던 전문 응급처치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준 지역 구급대원들과 병원 전 소생술 과정 개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응급의학과 의료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보다 안전한 응급의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병원 차원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지난해 경기남부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으며 12년 연속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지역 내 응급의료체계를 주도하는 핵심 기관으로서 스마트 의료지도 사업에서도 혁신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수상으로 다시 한 번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