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로그가 ‘2025 바이오 혁신성장기업 유공 표창’에서 한국바이오협회장상을 수상했다. 한국바이오협회 고환승 회장(좌)에게 배성훈 대표가 수상하고 있는 모습 / 윌로그

윌로그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바이오협회가 주관한 ‘2025 바이오 혁신성장기업 유공 표창’에서 한국바이오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윌로그가 백신 및 생물학적제제의 안전한 운송 체계 구축에 기여하며 국민 보건 향상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은 결과다.

2022년 7월 시행된 ‘생물학적제제 등의 제조·판매관리 규칙’ 개정안은 백신 등 냉장·냉동 보관이 필요한 제제 운송 시 자동온도기록장치 사용을 의무화했다.

윌로그는 이보다 앞서 IoT 기반 자동 환경 기록 디바이스와 관제 시스템을 독자 기술로 개발해 업계의 대응 부담을 크게 줄였다.

윌로그의 센서 디바이스는 QR코드·BLE·LTE 방식으로 온도, 습도, 위치, 충격 등 주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의사결정을 위한 분석 기능까지 제공한다. 이를 통해 백신 운송 과정 전반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윌로그 솔루션은 입고 → 보관 → 출고 → 배송 → 사후 검증까지 물류 전 과정의 상태 정보를 자동으로 기록한다.

특히 제품 수령 시 스마트폰으로 QR코드 또는 BLE만 스캔해도 전체 운송 이력을 즉시 확인할 수 있어 바이오 제조사와 유통사의 입고 검수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2021년 5월 설립된 윌로그는 단기간 내 바이오 의약품 콜드체인 분야에서 빠르게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바이오 물류 IT 선도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이 성과를 기반으로 기술 적용 분야를 반도체, 배터리, 유리, 화학제품 등 고민감도 산업 전반으로 확장하고 있다.

또한, IoT 디바이스에서 수집한 방대한 데이터와 고객사 데이터를 결합해 머신러닝·AI 기반 이상 감지, 경로 최적화 등 실제 비즈니스 개선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배성훈 대표는 “이번 수상은 데이터 기술로 안전한 바이오 의약품 유통 환경을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은 의미 있는 결과”라며 “AIoT 및 데이터 분석 기술을 고도화해 바이오 산업은 물론, 혁신적인 물류 관리가 필요한 다양한 산업으로 플랫폼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윌로그는 바이오 물류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미국·싱가포르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수요를 확인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해외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