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런위로’ 5주년 맞아 5000만원 기부...화상 피해 소방관 치료에 온정 전해 / 한림대의료원

한림대의료원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비대면 기부 마라톤 ‘위런위로(WeRunWe路)’의 5주년을 맞아 모금액 5000만원 전액을 화상 피해 소방관 치료 지원에 기부했다.

위런위로 캠페인은 2021년부터 이어져 온 의료원의 장기 공익 활동으로 화상 환자와 소방관의 치료 및 회복 지원을 목표로 매년 참여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 6일 열린 5주년 기념식에는 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 허준 한림화상재단 이사장, 박성진 기획조정실장, 오다정 닥터솔루션 대표 등 주요 인사 및 후원사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캠페인 5년의 기록을 담은 기념 영상이 상영됐으며 한림화상재단이 누적 기부액 1억 8000만원의 사용 내역을 공유했다.

기부금은 화상 피해 소방관들의 응급 치료와 재활, 심리 회복 프로그램 등에 사용된다. 특히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와 한림화상재단이 공동 개발한 ‘소방관 트라우마 119 아카데미’는 화재 현장의 심리적 충격을 완화하고 일상 복귀를 돕는 전문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대면 러닝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의료원 보직자와 각 부서 팀장 등 80여 명이 양화한강공원에서 3km 걷기와 5km 달리기 코스를 완주하며 기부에 동참했다.

전국 각지에서도 비대면 참여가 이어졌고 캠페인은 모집 3일 만에 1차 정원 1000명이 마감된 데 이어 추가 모집 500명 역시 3일 만에 완료되며 역대 최대 규모인 1500명 참여를 기록했다.

참가자들은 SNS에 인증 사진과 응원 메시지를 공유하며 ‘#위런위로’ 해시태그로 나눔 문화를 확산시켰다.

윤희성 이사장은 “오늘도 현장에서 헌신하는 소방관과 그 가족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위런위로가 나눔과 위로의 선순환을 만드는 대한민국 대표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5년 연속 캠페인을 후원한 앤닥터, 2년째 참여한 백산수 등 후원사에 대한 감사의 뜻도 전했다.

한림대의료원의 위런위로 캠페인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과 ESG 경영을 결합한 사회공헌 모델로 평가된다.

2021년 첫 개최 이후 총 5890명이 참여 누적 기부금 1억 8000만원이 화상 환자 의료비, 소방관 트라우마 치료,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지원 등 다양한 공익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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